7인의 선교사

• 1891년 안식년을 맞아 조선에서 본국으로 돌아간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는 시카고와 내쉬빌에서 조선 선교의 필요성을 강연하였다. 이에 테이트, 존슨, 레이놀즈, 전킨 4명의 청년이 감동을 받고 조선 선교를 결심하였다.

• 미국 남장로교 선교회가 재정부족을 이유로 조선으로의 선교사 파송 허가를 내주지 않자, 미국 전역을 돌며 기금을 모으고, 잡지에 글을 기고하며 적극적으로 조선 선교의 문을 두드려 결국 허가를 받았다.

• 1892년 9월 7일. 세인트루이스에서 합동 파송 예배를 드린 7인의 선교사는 조선으로 출발하였다.

• 10월 17일, 리니 데이비스가 가장 먼저 조선에 도착하였고, 11월 3일 6인의 선교사가 조선에 도착하였다.

윌리엄 데이비스 레이놀즈 / 이눌서(李訥瑞)

William Davis Reynolds
1867. 12. 11. ~ 1951. 10. 12.

1895년 성서번역자위원회에 번역자로 참여하여 신약전서와 구약전서를 번역하였는데, 예레미야서를 제외한 모든 성경의 번역에 참여하였다.
1910년 4월 2일, 전주에서 구약성서 번역을 완료하여 모든 성경의 한글 번역이 완료되었다.

팻시 볼링 레이놀즈 / 이부인(李夫人)

Patsy Bolling Reynolds
1868. 9. 28. ~ 1962. 3. 11.

선교사로 지원하기 전 4년 반동안 교사로 봉사하였고, 아프리카 선교를 지망하였으나
레이놀즈 선교사를 만나 결혼 후 조선 선교사로 와서 45년간 서울, 평양, 전주 등지를 순회하며 선교하였다.

윌리엄 맥클리어리 전킨 / 전위렴(全緯廉)

William McCleery Junkin
1865. 12. 13. ~ 1908. 1. 2.

전주와 군산 선교부를 설립한 선교사로, 군산 습지의 악조건으로 세 아들이 병에 걸려 죽고, 전킨 선교사 건강도 악화되자, 사역지를 전주로 옮기고
서문교회에서 20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활동을 억제할 정도로 전도사역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 1908년 1월 2일 폐렴으로 소천하였다.
그의 공적을 기려 기전(전킨을 기념)여학교로 명명하였다.

메리 레이번 전킨 / 전부인(全夫人)

Mary Leyburn Junkin
1866. 1. 21. ~ 1952. 11. 2.

남편과 함께 전주와 군산에서 전도와 교육을 담당하였다. 전주로 사역지를 옮긴 후, 매티 테이트 선교사가 시작한 여학교를 인계받아
초대 교장으로 학교를 운영하였다. 남편과 세 아들을 선교지에서 잃고, 1908년 딸과 배 속의 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귀국하였다.

루이스 보이드 테이트 / 최의덕(崔義德)

Lewis Boyd Tate
1862. 9. 28. ~ 1929. 2. 19.

여동생인 매티 테이트와 함께 전주 선교부를 설립한 선교사로 전주를 중심으로 전라북도 전역을 돌며 선교활동을 하였다. 그가 세운 교회가 78곳,
세례 안수자가 1,500명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전도사역을 수행하였다. 1905년 전주예수병원의 창시자인 마티 잉골드 선교사와 결혼하였다.

매티 새뮤얼 테이트 / 최마태(崔馬太)

Mattie Samuel Tate
1864. 11. 24. ~ 1940. 4. 12.

오빠인 루이스 테이트와 함께 여성 선교사로서는 처음으로 전주를 방문하여 여성과 아이를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1900년 4월 24일 자신의 방에
여학생들을 모아 가르치기 시작하였는데, 이후 기전여학교로 발전하였다. 전주를 사랑해 평생 독신으로 살며 여성 선교에 헌신하였다.

리니 풀커슨 데이비스 / 하부인(河夫人)

Linnie Fulkerson Davis Harrison
1862. 6. 16. ~ 1903. 6. 29.

7인의 선교사 중 가장 먼저 조선에 입국한 선교사로, 서울과 군산에서 여성과 아이를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1898년 윌리엄 해리슨 선교사와 결혼 후 전주로 사역지를 옮겨 여성과 병자 심방에 전념하다 발진티푸스에 감염되어 1903년 6월 20일 소천하였다.